자기소개서 잘 쓰는 팁 11가지
1. 자신만의 주제를 가지고 쓴다.
자기소개서는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주제로 작성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를 무작정 나열하기보다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일관성 있게 작성해야 합니다. 자신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는지, 단점은 어떻게 극복하고 발전시켰는지 구체적으로 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업의 특성과 연결해서 자신이 꼭 필요한 인재임을 설득해야 합니다. 자신이 기업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것, 더 나아가 자신의 포부까지 밝혀야 합니다. 나아가 회사에서 맡을 역할과 앞으로 이룰 성과를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2. 스펙이 아니라 스토리로 풀어낸다.
과거에는 '취업 5종 세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펙이 중시됐습니다. 그러나 SK 드 일부 기업에서 스펙 관련 항목을 없앤 채용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아무리 많은 스펙을 가지고 있더라도 채용된 후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에 퇴사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스펙보다 직무역량을 더 중시하게 되었습니다.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면 서류 전형에서 통과할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직와 연관된 지식, 인턴 경험, 실패와 성공에서 얻은 교훈 등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합니다.
3. 진솔하게 작성한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잘 보여주기 위해 쓰는 글이지만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거짓으로 작성해서는 안 됩니다. 평범하게 살아온 자신의 에 너무 많은 양념을 더하면 '자소설'이 되기 쉽습니다. 지나친 허위나 과장은 금방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과한 수사법과 추상적인 표현은 어설픈 느낌을 줍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솔직한 마음으로 진실되게 써야 합니다.
4. 하나의 질문에는 하나의 소재만 쓴다.
자신의 장점을 쓰라고 할 경우 여러 가지를 나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점을 여러 가지 나열하다 보면 한정된 공간으로 각각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수박 겉 핥기'식 나열은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지 못해 경쟁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으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하나의 질문에는 한 가지 소재를 들어 구체적으로 실감 나게 써 평가자에게 깊은 인상을 줘야 합니다.
5. 장점, 단점을 균형 있게 쓴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이유는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장점이 최대한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좋습니다. 장점을 쓸 때는 자신의 장점 중 기업의 특성과 관련되는 점을 찾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단점을 적으라고 하는 경우 불이익이 있을 것 같은 걱정에 얼버무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탈락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단점을 쓸 때는 장점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 씁니다. 단점의 극복 과정과 개선 노력을 함께 쓴다면 더 신뢰감을 줄 수 있습니다.
6. 긍정적인 면을 강조한다.
자기소개서는 한 사람의 대인관계, 조직에 대한 적응력, 성격, 인생관 등을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글입니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부정적인 느낌보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임을 드러내야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대인관계가 어려운 만큼 조직에 잘 적응해 고난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 줘야 합니다. 간혹 경쟁 회사를 비방하거나 타인을 깎아내리는 내용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고 부정적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7.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작성한다.
자기소개서를 급하게 쓰다 보면 자신을 충분히 드러낼 수 없습니다. 시간에 쫓기다 보면 마지막 부분이 빈약하고 허술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문장의 앞뒤가 맞지 않거나 어색한 어휘가 있다면 반드시 수정하는 시간을 가져 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야 합니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자신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점을 충분히 생각하며 신중히 작성해야 합니다. 평소에 자기소개서 견본을 써 두는 것도 좋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견본을 만들어 놓고 기업에 맞게 조금씩 수정해 제출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8. 지원동기를 구체적으로 밝힌다.
평가자는 지원동기와 입사 후 자세, 포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지원서를 통해 어떤 의도로 입사를 희망하고 입사 후 어떤 자세로 근무할지 판단하게 됩니다. 입사동기와 의지가 부족한 지원자를 채용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업 홈페이지와 기업에 대한 기사를 꼼꼼히 살펴보고 연구해야 합니다. 더불어 입사 후 어떤 목표와 포부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입사했다고 가정하고 5년, 10년 뒤 이루고자 하는 성과를 밝히는 것도 좋습니다.
9. 군대, 재수, 학점 이야기를 피한다.
자기소개서에 군대 이야기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군대에서는 누구나 힘들게 생활하기 때문에 현역으로 군대를 갔다 왔다는 사실만으로 어려움을 견뎠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니 굳이 군대 이야기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군대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소재의 빈약과 경험의 빈곤을 드러낼 뿐입니다. 재수와 학점을 따느라 고생한 이야기도 경쟁력이 없는 소재이므로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힘들었던 경험은 어쩔 수 없이 한 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자신의 발전을 위해 또는 남을 위해 자발적으로 감수한 사례일 때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10. 제목을 적절히 활용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내용별로 단락을 나누고 소제목을 붙이면 전체 흐름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큰 제목과 작은 제목을 넣어 글의 구조를 명확히 하고 본문의 핵심을 제목에 잘 드러내도록 합니다. 제목으로 화려하거나 추상적인 표현, 명언, 속담 등은 내용과 동떨어져 보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문에서 다루는 내용을 압축할 수 있는 행위와 결과를 함께 나타내는 방식의 제목을 정하는 것은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떠올리게 하므로 효과적입니다.
11. 면접 시 질문으로 활용되니 미리 대비한다.
서류에서 합격하면 면접 준비로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면접관이 자기소개서에 있는 내용을 바탕로 물어보기 때문에 답변이 자기소개서와 다르면 신뢰를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면접에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자기소개서입니다. 자기소개서에 무엇을 썼는지 확인하고 면접 시 질문에 대비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에 조금이라도 과장된 부분이 있거나 사실과 다르게 서술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모호하게 쓴 부분이나 약점에 대한 답변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주의사항
1. 한자 및 외래어를 남용하지 않습니다.
2. 어투의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 쓰지 않습니다.)
3. 오탈자 및 어색한 문장을 최소화합니다.
4. 일정한 형식에 맞추어 여백 없이 칸을 다 채우도록 합니다.
참고자료: 배상복의 글쓰기 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