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다 무서운 치매 예방법

 치매란?

나이 들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게 됩니다. 방금 하려던 말을 잊거나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흔히 겪는 '기억력 저하' 현상입니다. 일시적인 건망증은 노화현상이지만 치매는 건망증과 달리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초래합니다. 

대표적 치매 유형으로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가 있습니다. 각각 원인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예방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치매예방


 치매 유형

1. 알츠하이머병

치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알츠하이머병이며 치매 전체의 약 55~70%를 차지합니다. 명칭은 1907년 이를 발견한 독일 의사 알츠하이머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세포의 퇴화로 기억력을 비롯하여 여러 인지 기능이 점차 저하되면서 일상생활의 장애를 가져오는 질환입니다. 알츠하이머병 매우 서서히 진행되어 악회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여성이 남성에 비해 평균 2배 정도 발병률이 높고, 나이가 많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직계가족 중 치매환자가 있을 경우, 심한 머리 손상을 입은 경우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은 대부분 기억력 저하를 동반합니다. 초기에는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단기기억에 이상이 생기지만 점차 오래된 일도 기억하지 못하게 되고 그 이후에는 인지 기능의 저하도 함께 나타납니다. 그뿐만 아니라 망상이나 환청과 같은 '정신행동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전체 치매 중 약 15~20%를 차지합니다.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거나 흡연이나 과음을 자주 할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의 혈액순환의 문제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뇌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고 심한 경우에는 뇌혈관이 파열된다면 출혈성 뇌혈관질환이 발생합니다. 뇌혈관질환이 있다고 하더라도 모두에게 혈관성 치매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뇌졸중환자의 약 25% 환자에서 혈관성 치매가 발생합니다.

혈관성 치매의 증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인지기능의 저하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주의력 저하. 자기조절 능력 저하, 계획 능력 저하 등이 나타나며 뇌혈관 질환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다른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큰 혈관이 막혀서 생긴 치매는 갑자기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미세한 혈관들이 조금씩 막혀서 발생하는 경우 치매는 서서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뇌졸중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신체 일부가 마비되거나 발음장애, 삼킴곤란, 요실금과 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3. 루이체 치매

루이체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10~25%를 차지합니다. 루이체 치매는 알츠하이머병과 함께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루이체 치매는 파킨슨병 치매과 마찬가지로 움직임에 문제가 나타나는 파킨슨 증상을 보입니다. 파킨슨 증상으로 흔히 나타나는 것은 손의 떨림, 행동의 느려짐, 뻣뻣한 움직임 등이 있습니다. 치매가 파킨슨 증상보다 먼저 나타나면 루이체 치매이고, 파킨슨 증상보다 나중에 나타나면 파킨슨병 치매일 가능성이 높으며 일반적으로 70대에 증상이 처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루이체 치매의 증상은 파킨슨병과 비슷하며 인지기능 수준이 자주 변하고 헛것을 보는 환시를 경험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자주 넘어지기도 하고 기립성 저혈압, 요실금 등 자율신경계 이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매예방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즐겨해야 할 것과 참아야 할 것, 그리고 챙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치매는 우리의 습관에 따라 빨리 찾아 오기도 하고 피해 가기도 합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권하는 3가지와 피해야 할 3가지, 그리고 챙겨야 할 3가지가 있습니다. 


행해야 할 3가지


 행해야 할 3가지 

1. 일주일에 3번 이상 꾸준히 운동합니다. 

일주일에 3회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은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 불리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걷기는 유산소 운동의 하나로 평소보다 빨리 걷거나 숨이 차게 걷는다면 뇌의 혈액순환을 도와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생선과 채소를 골고루 먹습니다. 

무엇을 먹느냐도 치매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음식 중 견과류, 등 푸른생선, 블루베리 등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육류나 고지방 음식은 치매의 위험을 높인다고 하니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부지런히 읽고 씁니다. 

치매는 뇌의 인지기능이 저하에서 시작됩니다. 평소 인지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문이나 독서와 글쓰기로 뇌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인지기능의 저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지적활동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합니다. 틈틈이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의 책을 읽고 글을 써 두뇌 활동을 자극한다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할 3가지


 피해야 할 3가지 

1. 술은 한자리에서 3잔 이상 마시지 않습니다.

중장년기부터 과도한 음주를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노년기에 인지장애에 걸린 확률이 2.6배나 높다고 합니다. 과음이나 습관적인 음주는 인지기능의 손상을 가져와 알코성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술은 한자리에서 3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높으며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흡연을 했더라도 금연을 시작한 후 6년이 지나면 치매 발병률이 감소한다고 하니 흡연자라면 빨리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의식을 잃을 정도의 뇌손상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높으므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머리를 보호하도록 노력합니다. 머리에 가해진 외부 충격에 의해 뇌손상과 뇌출혈이 발생할 경우 뇌기능을 상실하여 알츠하이머 치매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평소에 낙상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낙상예방을 위해서는 보조기를 사용하고 미끄럼 방지용품을 설치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챙겨야 할 3가지


 챙겨야 할 3가지

1.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건강검진은 조기에 병을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을 진단받은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위험이 1.46배나 높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고혈압이나 당뇨, 비만,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검진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가족과 친구를 자주 만나 대화합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것은 노년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우울한 정서가 쉽게 찾아오는 시기이니 만큼 가족이나 친구와 자주 연락하고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기능의 저하 속도를 늦추고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된다고 합니다. 


3. 매년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조기 검진을 받습니다.

치매의 조기 발견은 치료에 앞서 매우 중요합니다. 치매를 조기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치매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매년 보건소에서 진행하는(60세 어르신인 경우 무료) 치매선별검사를 이용하거나 지역 주민의 인지 기능 관리를 지원하는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여 치매조기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치매는 치료보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 매우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건강한 생활 습관은 치매 예방에 큰 역할을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수면, 꾸준한 사회활동과 두뇌활동은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결국 치매 예방은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 속 건강한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지금부터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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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치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