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애월읍에 있는 바리메오름

 바리메오름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 21

➡ 주차료: 무료

➡ 입장료: 무료

➡ 소요 시간: 약 1시간 20분 정도


바리메오름은 애월읍에 있는 오름으로 짧은 시간에 가볍게 올라갔다 내려오기 좋은 오름입니다. 바라메오름으로 가는 길은 좁습니다. 차 한 대 정도 넉넉히 갈 수 있는 길이라 다른 차가 마주 오면 겨우겨우 비켜야 오고 갈 수 있습니다. 가다 보면 커다란 나무와 넓은 들판이 있는 개인 사유지가 나오는데 풍경이 멋있어 결혼사진 촬영지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바리메오름은 산 정상 분화구 모양이 바리때(절에서 쓰는 승려의 공양그릇)와 비슷하다 하여 일찍부터 '바리메'라고 불려왔다. 정상의 분화구 깊이는 78m이고 직경 130m인 원형의 산정분화구이다. 분화구 남반부는 수림을 이루고 있고 북반구 초지와 풀밭으로 형성되어 있다. 오름 전체적으로는 해송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동쪽에 위치한 오름은 '족은바리메'이다."



주차장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닙니다. 주변에 편의시설은 없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오름 입구는 계단으로 되어 있지만 경사가 가팔라서 시작부터 숨이 찹니다. 중간중간 계단 폭이 좁은 계단이 있는데 잘못 만든 것인지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다리가 아파올 즈음(15~20분 정도 걸으면) 경사가 완만한 길이 나옵니다. (휴~ 힘들었다!!)



 6월 초라 나무와 풀들이 푸릇푸릇하고  아침 공기가 맑아 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쉬었다 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쯤 두 갈래길 팻말이 보입니다. 




왼쪽은 정상을 향하는 길이고 오른쪽은 정상 둘레길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두 길은 다른 방향이지만 정상에서 만나는 길로 방향만 다를 뿐입니다. 왼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내려올 때 덜 힘들 것 같아서 정상쪽으로 출발했습니다. 



길은 대체로 완만하여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니 나무 그늘 속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오름 정상에는 나무가 없어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어 더웠습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니 멀리 다른 오름들과 혼자 우뚝 솟은 산방산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높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멀리 한림읍과 애월읍도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바라메오름은 애월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에 파란색 굵은 선으로 표시된 애월읍 올레길이 보입니다. 



저 멀리 한라산도 보입니다. 한라산 정상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날씨가 맑아서인지 가깝게 느껴집니다. 


분화구

분화구

정상에는 움푹 패인 분화구가 있지만 나무와 풀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가을이나 겨울에는 분지가 휜히 들여다 보일 것 같습니다.


산딸나무


인동초

꽃잎이 4개인 산딸나무 꽃도 많이 피었습니다. 인동초와 다른 이름 모를 꽃들 사이로 벌들이 바쁘게 날아다녔습니다.(벌 조심)



내려올 때는 오를 때보다 힘이 덜 들어 수월하게 내려왔습니다. 꽃들과 나무를 보며 천천히 내려왔으니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주차장 주변에는 산책할 수 있는 길들도 있습니다. 큰 나무가 늘어선 길로 노부부가 산책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