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의 여왕 다랑쉬 오름

다랑쉬 오름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다랑쉬로 359

➡ 높이: 220m

➡ 분화구 둘레: 약 1500m

➡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다랑쉬 오름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오름으로 오름의 랜드마크이자 '오름의 여왕'이라 불립니다. 지역 주민들은 둥글게 형성된 분화구가 마치 달을 닮았다 하여 '다랑쉬'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원형 분화구와 웅장한 능선이 어우러진 다랑쉬오름은 제주 오름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오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랑쉬오름
출처: 다랑쉬오름 안내 리플렛



오름지도
출처: 다랑쉬오름 안내 리플렛


오름은 작은 산이나 봉우리를 뜻하는 제주어입니다. 다랑쉬오름은 1960년 이전까지만 해도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산이었으나 마을 주민들이 오랜 시간 다양한 나무를 심고 가꾸어 현재 아름다운 오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다랑쉬 오름

다랑쉬오름은 구좌읍 세화리 산 6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분석구이다. 해발 382m, 지상에서 높이 약 220m, 분화구 깊이 110여m, 분화구 둘레는 1,500m이다. 다랑쉬오름은 아름답고 화산체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오름의 여왕'이라 불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랑쉬오름을 오름 랜드마크로 지정하려 관리하고 있다. 어원은 다양하게 전해진다. 지역 주민들은 분화구가 달처럼 둥글다고 하여 다랑쉬, 월랑봉 등으로 부른다. 학자들은 '높은 봉우리를 가진 오름'을 뜻하는 우리의 옛말 '달수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오름"은 조그마한 산 생김새를 뜻하는 제주어이다. 전설에 따르면 오름은 설문대할망의 해진 치마폭에서 흙이 떨어져서 생겨났다고 하며, 지질 지형학적으로는 화산활동, 침식, 융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만들어졌다. 

오름은 제주인의 삶의 터전이고 목축의 근거지이자 수난의 역사 현장이며, 영혼의 고향이다. 오름은 뭇 생명들의 서식처이자 피난처이고 지하수 함양지이며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하는 전망대이자 야생화의 전시장으로 제주도 생태축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오름은 잘 보전하여 추세에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다. 




탐방안내소에는 아담한 전시실도 있습니다. 다랑쉬오름의 역사와 자연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오름 해설을 신청하여 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름의 해설을 듣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하니 시간과 날짜를 확인해 보세요. 


다랑쉬오름 해설

  • 전시실에서 해설사의 해설을 들을 수 있음
  • 예약 해설: 화, 금, 일요일 오전 10시
  • 예약 해설은 하루 전까지 예약해야 함(문의: 010 5528 2002)

다랑쉬오름 탐방로는 계단과 흙길이 번갈아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급경사가 있기도 하고 평탄한 길에 쉴 수 있는 의자도 있어서 잠깐 숨을 고를 수 있습니다.  





잠시 쉴 수 있는 곳에 앉으니 멀리 우도가 보이지만 날이 흐려 자세히 볼 수는 없었습니다. 성산일출봉과 주변 오름, 드넓은 제주 풍경이 한눈에 펼쳐져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참 오르다 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옵니다. 입구 안내 표지판에 나와 있는 것처럼 오른쪽 코스가 정상까지 더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오른쪽 거리는 짧지만 경사가 가파른 편이고 왼쪽은 경사가 완만해 천천히 오를 수 있습니다. 왼쪽 코스로 올라 정상을 오른 뒤 오른쪽 급경사로 내려오니 오를 때 부담이 적어 휠씬 수월하게 한 바퀴를 돌았던 것 같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나무가 점차 사라지고 시야가 탁 트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거대한 분화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초록빛 분화구를 바라보니 다랑쉬오름이 왜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는 넓은 분화구 안에서 말을 방목했다고 하는데 풀을 뜯는 말들의 모습이 절로 떠올랐습니다. 






다랑쉬오름은 비교적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으면서도 제주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오름입니다. 오르는 길에는 제주 바다와 섬, 주변 오름이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둥근 분화구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서 제주 오름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름을 오를 계획이 있다면 아름다운 풍경과 적당한 난이도를 갖춘 다랑쉬오름을 선택해 보세요.